약인성 간손상시 회복가능한지? 기간은?
약인성 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DILI)은 약물에 의해 유발된 간손상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대부분의 경우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회복 가능성과 기간은 간손상의 정도, 원인 약물, 환자의 기저 간 상태, 조기 발견 및 치료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약인성 간손상의 회복 가능성
대부분의 경우 회복 가능
약인성 간손상은 조기에 발견하고 원인 약물을 중단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완전히 회복됩니다.
경미한 간수치 상승(ALT, AST)은 약물 중단 후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회복이 어려울 수 있음
급성 간부전, 심한 간염, 또는 간경변으로 진행된 경우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드물게 간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회복 기간
회복 기간은 간손상의 심각성과 원인 약물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경미한 간손상
간수치 상승이 경미한 경우(정상 상한치의 2-3배 이내):
약물 중단 후 2-12주 이내에 간수치가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예: 스타틴, 항생제, 항결핵제 등에 의한 경미한 간손상.
중등도 간손상
간수치 상승이 중등도인 경우(정상 상한치의 3-5배):
약물 중단 후 3-6개월 이내에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예: 항결핵제(이소니아지드), 항경련제(발프로산), 항생제(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등.
심각한 간손상
간수치 상승이 심하거나(정상 상한치의 5배 이상), 간부전 증상이 동반된 경우:
회복 기간이 6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 항결핵제, 항우울제, 항암제 등에 의한 심각한 간손상.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원인 약물
일부 약물(예: 이소니아지드, 항암제)은 간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회복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간손상의 기전
면역매개성 간손상은 회복이 더 느릴 수 있습니다.
대사성 간손상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기저 간질환
간경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바이러스성 간염 등 기저 간질환이 있는 경우 회복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 및 치료
간손상이 조기에 발견되고 원인 약물을 신속히 중단하면 회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약인성 간손상의 치료
원인 약물 중단
간손상을 유발한 약물을 즉시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원 요법
간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N-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 NAC)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특히 아세트아미노펜 과다 복용 시).
간염 증상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간이식
급성 간부전으로 생명이 위협받는 경우 간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후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 중단 후 완전히 회복됩니다.
간손상이 심각하거나 만성화된 경우(6개월 이상 지속) 예후가 나쁠 수 있습니다.
간경변으로 진행된 경우 회복이 어렵고, 간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
약인성 간손상은 조기에 발견하고 원인 약물을 중단하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합니다. 회복 기간은 간손상의 정도와 원인 약물에 따라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다양합니다. 간손상이 의심되면 즉시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와 약물 상호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