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과 여러약제 복용시 간수치 상승시 뭐부터 끊어야하나?

스타틴과 여러 약제를 복용 중 간수치(ALT, AST)가 상승한 경우, 어떤 약제를 먼저 중단할지 결정하는 것은 환자의 상태, 복용 중인 약물, 간수치 상승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1. 간수치 상승의 정도 확인
경미한 상승: 간수치가 정상 상한치(ULN)의 1-3배 이내인 경우

스타틴을 즉시 중단하지 않고, 다른 원인(알코올, 비만, 바이러스성 간염 등)을 먼저 평가합니다.

정기적으로 간수치를 모니터링하며 스타틴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등도 이상의 상승: 간수치가 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인 경우

스타틴이나 다른 간독성 약물을 일시 중단하고, 원인을 조사합니다.

2. 스타틴과 병용 중인 약물 평가
스타틴과 병용 중인 약물 중 간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약물을 먼저 중단합니다. 다음은 간독성 위험이 높은 약물의 예시입니다:

항진균제(아졸계)

케토코나졸(Ketoconazole),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등은 CYP3A4 억제를 통해 스타틴의 혈중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항생제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클래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 등은 CYP3A4 억제를 통해 스타틴의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은 스타틴의 대사를 억제하여 혈중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HIV 프로테아제 억제제

리토나비르(Ritonavir), 아타자나비르(Atazanavir) 등은 CYP3A4 억제를 통해 스타틴의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기타 지질강하제

피브레이트(Fibrate) 계열 약물(페노피브레이트, 젬피브로질)은 스타틴과 병용 시 간독성 및 근육독성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스타틴 중단 여부 결정
스타틴을 먼저 중단하는 경우:

간수치 상승이 심하거나(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 스타틴이 주요 원인으로 의심되는 경우.

스타틴 중단 후 간수치가 정상화되면, 저용량 스타틴으로 재시작하거나 다른 스타틴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약물을 먼저 중단하는 경우:

스타틴보다 간독성 위험이 높은 약물이 있는 경우(예: 항진균제, 항생제 등).

해당 약물을 중단한 후 간수치를 모니터링하며 스타틴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대체 요법 고려
스타틴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 다른 지질강하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 에제티미브(Ezetimibe), PCSK9 억제제(알리로쿠맙, 에볼로쿠맙) 등.

5. 추적 관찰
약물을 중단한 후 2-4주 간격으로 간수치를 모니터링합니다.

간수치가 정상화되면, 스타틴을 저용량으로 재시작하거나 대체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기타 원인 평가
간수치 상승의 원인이 스타틴이나 다른 약물이 아닐 수도 있으므로, 다음 원인도 평가해야 합니다:

알코올 섭취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바이러스성 간염(B형, C형)

자가면역 간질환

대사 증후군(비만, 당뇨병 등)

결론
스타틴과 여러 약제를 복용 중 간수치가 상승한 경우, 다음 순서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수치 상승의 정도를 평가합니다.

스타틴과 병용 중인 약물 중 간독성 위험이 높은 약물을 먼저 중단합니다.

스타틴이 주요 원인으로 의심되면 스타틴을 중단하고 대체 요법을 고려합니다.

간수치 상승의 다른 원인을 평가합니다.

정기적으로 간수치를 모니터링하며 치료 계획을 조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와 복용 중인 약물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